9월 말 이래 나타난 증시의 폭장장 분위기 속 증권 업계에서는 신규 계좌 개설 수요가 꾸준히 늘어 계좌 관련 심의가 지연되는 문제까지 벌어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0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9일 중국 증시는 큰 폭의 하락세를 맞이했다. 지난 9월 24일이래 연일 강세였던 증시가 큰 폭의 조정을 맞이한 상황이나 기관, 개인 투자자들 모두 ‘덤덤한 태도’로 이번 조정을 맞이했다.
특히 기관, 개인을 막론하고 증시가 단시간 내 지나치게 올랐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기에 일시적인 큰 폭의 조정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의견이었고 이에 전일 증시의 급락에도 투심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실제로 증권 업계의 계좌 개선 시도만 보아도 이를 알 수 있는데, 현재 거의 모든 증권사의 신규 계좌 개설 소요 시간은 크게 연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증권사 관계자가 제시한 입장에 따르면 궈칭제(國慶節, 국경절) 연휴가 끝난 8일부터 일평균 계좌 개설 건수는 연휴 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고, 방문객 수는 무려 12배나 늘어난 상황이라 밝혔다. 개설 이후 투자 관련 문의량 역시 22배 이상 증가했으며 고객센터가 이를 대응하지 못해 인공지능(AI) 고객센터 이용객의 수 역시 몇 배나 증가한 상황이다.
심지어 증권 업계 주도주의 경우 높은 인지도로 신규 계좌 개설 수요가 집중되고 있는데, 한 대형 증권사 관계자가 밝힌 입장에서는 9월 말 이래 연일 새벽까지 야근 중임에도 계좌 개설 심의 작업이 끝나지 못하는 중이라 설명했다.
해당 인사는 9일 기준 10만 개 이상의 계좌 개설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증시가 폭등장 국면을 맞이한 상황 속 투자자들의 증시 투자 인기가 크게 상승한 만큼 당분간 증시의 상승 기대감이 시장을 지배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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