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500 C300 항생전자(600570.SH), 하반기 업황 회복 기대감 고조 ‘매수’ 

화신증권은 항생전자(600570.SH)의 실적이 일시적으로 부진하나 하반기 업황 개선에 따른 실적 회복 기대감이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동사는 금융 분야 정보통신 기술 서비스를 제공사로 은행, 보험, 증권 등 종합적인 금융사를 대상으로 금융 관리 플랫폼, 금융 정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특히 금융사의 수요에 맞춰 전문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제작하고 이를 바탕으로 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해 고객사의 충성도가 매우 높다. 

단 상반기 실적에서는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93.3%나 감소했다. 이는 전적으로 금융 업계의 서비스 수요가 급감한 요인이 컸다.

우선 상반기 경기 불안 우려로 금융사의 지출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 컸다. 금융 업계에서 신규 플랫폼에 대한 투자보다는 지출을 줄이는데 집중하면서 동사의 기술 서비스 수요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이 중에서도 주요 고객사인 은행 자산관리 자회사, 펀드 등 업계는 자본시장 업황 악화의 직격탄을 맞아 지출을 크게 줄이면서 동사의 실적에도 분명한 악영향을 끼쳤다. 

단 하반기 들어서는 동사의 사업이 분명하게 개선된 모습을 보인다. 하반기 들어 동사는 여러 은행 자산관리 자회사의 고객관계관리(CRM) 플랫폼 계약을 수주했고 증권 투자 펀드의 관리 시스템 프로젝트도 대거 확보했다.

특히 3분기 말부터 증시가 본격적인 상승에 나서며 증시의 관심이 커졌고 대규모 신규 고객의 증시 유입이 기대되는 상황 속 온라인 플랫폼, 관리 플랫폼에 대한 증설, 업그레이드 필요가 늘며 동사의 일감 역시 크게 증가한 상황이다.

이는 곧 하반기 동사의 실적이 상반기의 부진을 씻어낼 가능성인 높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더해 동사는 지난 8월 임·직원 1,400명을 대상으로 스톡옵션을 시행하며 사기 진작에 나섰던 만큼 하반기 업황 개선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실적 성장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14.45억/17.31억/19.22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5/19.8/1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76/0.91/1.01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30/25/23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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