궈칭제(國慶節, 국경절) 연휴 이후 증시가 급등에 나서면서 증권 업계 전반의 주가가 일일 상승 제한폭(상한가)을 기록하고 있어 화제다.
8일 증시 개장 이후 상하이 지수는 10%가 넘는 상승폭을 기록했다. 중국 증시의 일일 주가 등락폭 상한이 10%라는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대부분의 업종, 테마, 종목이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연휴 동안 신규 증권 계좌 개선 시도가 급증한 바 있는데, 실제로 금일 증시의 개장 이후 20분 만에 거래대금이 1조 위안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고 증시의 강세 기대감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이중 증시 강세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증권주는 업종 자체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신증권(600030.SH), 화태증권(601688.SH), 초상증권(600999.SH), CICC(601995.SH) 등 업계 주도주를 필두로 산시증권(002500.SZ), 궈성금융지주(002670.SZ), 창청증권(002939.SZ) 등 중소형 증권사들까지 모두 상한가를 기록할 정도로 강세를 기록 중이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당분간 증권주 강세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증시 부양책의 효과로 기대 이상의 자금이 증시에 유입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주민 예금 중 상당 부분이 증시로 유입될 가능성을 예상 중인데, 이는 증시에 예상보다 큰 상승 동력을 제공할 것이란 기대감을 주고 있다.
또한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주요 지수의 주가 고점론 역시 중국 증시의 강세 요인으로 작용한다. 미국, 일본 증시 투자 자금 중 일부가 중국 증시에 유입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국내외 자금 상당 부분이 중국 증시에 유입될 것이란 전망도 힘을 받고 있다.
따라서 증시의 강세 분위기 속 최대 수혜 업종인 증권주가 강한 주가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증권 업계에 대한 관심 역시 한층 더 고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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