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동안 주요 도시 주택 거래량 급증 

궈칭제(國慶節, 국경절) 연휴 중국 주요 도시의 부동산 시장에서 주택 거래량이 대폭 늘어 화제다.

8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올해 궈칭제 연휴 동안 중국 베이징시, 상하이시, 광저우시, 선전시, 항저우시, 난징시 등지에서는 대규모 주택 거래가 이뤄지면서 부동산 시장 지표는 예상보다 크게 회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선전시의 경우 기대 이상의 주택 거래량을 기록했다.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부동산 가계약 체결 건수만 879채로 9월의 일평균 가계약 체결 건수를 100% 이상 웃돌았고 해당 기간 거래된 주택의 수만 220채에 달했다.

특히 신규 분양 주택과 중고 주택 거래 모두 크게 활성화된 모습이었는데, 선전시 대다수의 지역에서 주택 거래량이 대폭 증가했다. 

광저우시의 상황을 보면 10월 1일부터 5일 동안 거래된 주택의 수가 2,200채로 전년 동기 대비 900채 이상 늘어 화제가 됐고 상하이시도 10월 1일부터 6일 동안 일반 주택 거래량이 1,537채로 전년 동기 대비 391채나 증가했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주요 도시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어 앞으로 부동산 시장의 업황도 대폭 개선될 것이라 보고 있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1선 도시 부동산 시장의 회복은 주변 2선, 3선 도시 부동산 시장의 업황 회복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는 위축된 부동산 구매 심리를 자극할 여지가 있어 부동산 시장에 분명한 회복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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