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싱증권은 중국거석(600176.SH)이 산업 사이클의 바닥을 확립했고, 수요 호전을 기다리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024년 상반기 동사 매출은 77.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비 1.16% 감소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9.6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비 53.41% 감소했다.
중국유리섬유공업협회에 따르면 역사상 가장 길었던 시장 경기 침체를 겪은 후 2024년 상반기 업계 전반은 회복세를 보였다.
기업은 주동적으로 생산력을 조정하고 신규 생산라인 가동 계획을 연기하는 등 조치를 취했고, 이에 업계 생산라인 증가 속도가 점차 둔화됐다.
상반기 업계 유리섬유 생산량 증가율은 2.3%까지 떨어졌고, 업계 이익총액은 전년 동기비 59.7% 하락하며 1분기 대비 이익총액 감소율이 10%p 이상 축소됐다.
올해 상반기 동사는 시장 경쟁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전력을 다해 질과 효율을 높이면서 수익성을 개선시켰다. 이와 더불어 국내외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면서 제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비 크게 증가했다.
상반기 동사의 전자 섬유 판매량은 4.58억 m로 전년 동기비 13% 증가했다.
현재 동사는 9.5억 m의 전자 섬유 생산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시장점유율은 23%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 세계 수요가 부진해 전자 섬유 가격은 3년 가까이 저점을 배회했지만 동사는 세부 분야에서 강한 시장 경쟁력을 갖췄다.
주목할 점은 올해 4월부터 전자 섬유 가격이 회복성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현재 전자 섬유의 재고는 많지 않은 상황이며, 향후 스마트폰, 가전 등 소비품과 신흥 분야의 시장 침투율이 높아지면서 전자 섬유 가격은 더 상승할 것이며, 이는 동사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21.74억/28.69억/35.83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8.6/32/24.9% 증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54/0.72/0.9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7.09/12.95/10.37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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