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이 앞으로 유동성 공급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나 동시에 유동성의 흐름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에 나설 것이라 밝혔다.
18일 화샤일보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의 정책 언론브리핑 도중 인민은행은 지난 1분기 금융 지표에서 올해 들어 실시한 다양한 유동성 공급 조치가 성과를 내며 경기 회복을 지원할 충분한 유동성이 시중에 공급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중에 충분한 유동성 공급에 더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면서 경제, 사회 전반에 유동성 환경이 크게 개선됐고 광의통화(M2)는 300조 위안이 넘어선 상황이라 설명했다.
최근 공개된 금융 지표를 보면 1분기 신규 위안화 대출 규모는 9.46조 위안, 사회융자 규모는 12.93조 위안을 기록했고 M2는 304.8조 위안으로 집계됐다.
M2는 시장 내 유동성 현황을 가늠하는 주요한 지표로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을 의미하는 ‘협의통화(M1)’와 만기 2년 미만의 정기 예금 및 금융채, 시장형 상품, 실적배당형 상품 등을 포함하고 있다.
다만 사회융자 증가폭이 환율 상승폭을 하회했고 실제 유동성 공급량 대비 경기 회복 속도가 약간 미진했다는 점을 놓고 앞으로 인민은행은 시장에 대한 한층 더 높은 차원의 모니터링을 진행할 것이라 강조했다.
가령 추가 공급된 유동성이 정책 의도대로 소비나 투자 등에 활용되는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며 해당 유동성이 실제로 경제, 사회의 회복세를 이끄는데 사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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