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그룹(002906.SZ), 자동차 전자 시스템 사업 성장 기대 ‘매수’ 

화안증권은 화양그룹(002906.SZ)의 자동차용 전자 시스템 사업이 호경기를 이어갈 것이라 예상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동사는 중국 자동차, 신에너지 자동차 관련 전자제품과 관련 시스템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전자정보표시장치(HUD), 자동차용 무선 충전 시스템 등 분야에서 업계 주도주 지위를 가지고 있으며 스마트 좌석, 전자 후방 카메라 등 분야에 대해서도 꾸준한 기술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

이중 HUD 분야의 경우 동사는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한 ‘AR-HUD’, TFT, DLP 등 다양한 기술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며 자동차 업계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한층 더 맞춤형 기술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국내 자동차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인정되며 제품 공급량은 더 크게 늘어나는 상황이다.

또한 자동차용 무선 충전 기술 역시 기술 경쟁력이 높다고 평가된다. 동사는 50와트(W) 규모의 고효율 무선 충전 시스템을 제공 중인데, 지난해 스텔란티스에 무선 충전 서비스 납품을 시작했고 이를 바탕으로 중국 주요 신에너지 자동차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의 충전 시스템 관련 문제는 다양한 방식으로 개선 작업이 이뤄지는 만큼 무선 충전 시스템 역시 주요한 충전 시스템 중 하나로 지목되며 산업의 규모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 동사의 사업 규모 역시 큰 성장기회를 맞이했다고 평가된다.

스마트 좌석 사업 역시 관심을 받는 부분이다. 동사는 이미 퀄컴 등 기업들과 협업해 ‘스마트 좌석 1.0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 현재 중국 내 자율주행 등 커넥티드 카 육성 정책의 강도가 기대 이상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스마트 좌석 사업의 성장 기대감 역시 상당한 수준이다.

따라서 동사의 사업 전반이 대체로 순항 중이라 평가돼 하반기에도 강한 실적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동사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6.55억/8.62억/10.66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40.8/31.7/23.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1.25/1.64/2.03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22.2/16.86/13.63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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