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모펀드의 리츠(부동산리츠, REITs) 상품 출시가 대폭 늘어 화제다.
30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올해 들어 신규 발행한 리츠 상품의 수는 17건, 규모는 384억 위안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한해 신규 발행 리츠 상품의 수 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 발행 규모는 무려 91.04%나 늘었다.
올해 들어 리츠 상품의 출시가 대폭 증가한 배경을 놓고 시장에서는 정부의 리츠 관련 제도 보완과 리츠 상품에 대한 시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점이 꼽힌다.
우선 당국은 리츠 시장의 규모 성장을 위해 더 많은 상품의 리츠 전환을 허용했다. 과거 인프라, 산업 시설에 국한된 리츠 전환 범위를 상업 시설, 양로원, 탁아소 등의 사회 기반 시설로 대거 확대했고, 이중 올해 전국 주요 상업 시설에 대한 리츠 전환도 대거 시행되면서 리츠 상품의 출시가 한층 더 빨라진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공모펀드 업계에서도 리츠 상품 출시에 ‘진심’이다. 후이톈푸펀드, 화샤펀드, 화안펀드, 핑안펀드 등 그간 리츠 상품에 관심이 적던 펀드들이 신규 리츠 상품’을 출시하며 리츠 시장에 본격 참여했고 최근 알려진 소식에 따르면 현시점에서도 지속적으로 전국 부요 시설, 건축물에 대한 리츠 전환 시도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의 리츠 상품에 대한 관심도 크게 높아졌다. 올해 들어 중국 증시는 지속적인 조정을 받으며 변동성이 커졌던 상황이기에 리스크 대응 차원에서 투자자들이 리츠 투자를 크게 늘리면서 리츠 시장의 규모는 기대 이상으로 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올해 중국 리츠 시장이 폭발적인 규모 성장기회를 맞이했다고 평가되는 만큼 리츠 전환으로 조기에 투자금 회수가 가능한 부동산 개발사, 산업단지 운영 기업 등과 관련 투자사들이 큰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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