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부양책 기대감 지속…上海 3.53% 급등

30일 오전 9시 48분(현지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108.85p(3.53%) 오른 3196.38p, 선전성분지수는 443.13p(4.66%) 상승한 9957.99p에 위치해 있다.

금일 장 초반 중국 증시는 증시 부양책 기대 심기가 한층 더 고조되며 초급등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4일부터 중국 정부의 연이은 부양책 발표와 시진핑 중국 주석 주재하에 열린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도 증권, 부동산 시장 부양책이 재차 강조되면서 증시의 강세 기대감에 한층 더 힘이 실린 상황이다.

정부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고조되며 외국계 투자기관이 적극 나서 중국 증시를 추천하고 나서, 외국인 자금 회귀 가능성이 증시의 초급등세를 부르고 있다.

특히 미국, 일본 등 그간 강세를 나타낸 증시의 조정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인 만큼 이들 증시를 이탈한 자금이 중국 증시에 집중 유입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며 증시에 상승에 한층 더 힘이 실리고 있다.

심지어 장 초반 15분 만에 상하이,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 총합이 6,000억 위안을 돌파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에 금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9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나지수(PMI)가 49.8로 제조업 경기가 약간 위축된 흐름을 나타냈음에도 증시의 초급등에는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장 초반 증시에서는 모든 업종, 테마가 급등했다. 이 중에서도 소프트웨어, 반도체, 리튬, 2차 전지, 부동산, 금융, 소비재, 게임, 신재생에너지 등 업종이 강세였다.

화웨이 테마가 강세였다. 증시 급등 과정 속 기술, 신에너지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등 성장 기대감이 크고 소재가 많았음에도 노골적인 하방 압력을 받아 온 업종 위주로 급등했다.

또한 궈칭제(國慶節, 국경절) 연휴 기대감도 고조되며 서비스업, 소비재 등 업종도 강세였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급등은 과거와 다르다”고 예상했고 JP 모건은 “CSI300지수가 최소 10% 이상의 추가 상승 여력을 지니고 있다”고 전망했다.

심지어 블룸버그의 한 설문 조사에서는 월스트리트 소재 12명의 투자 전문가 중 8명이 중국 증시가 중·반기 반등의 터닝 포인트를 맞이했다고 평가해 화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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