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이 이달 내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18일 중국 외교부는 정례 기자회견을 통해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방중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오는 4월 23일 중국을 방문해 3박 4일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는 블링컨 장관의 두 번째 중국 방문으로 첫 번째 방문은 지난해 6월이었다.
블링컨 장관은 이번에 중국을 방문하는 동안 중국 기업의 러시아 국방 재건 협력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는 점을 중국 측에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미국은 최근 중국의 러시아 지원과 관련해 동맹국에게 경고한 바 있으며 당시 중국이 러시아에 군사 용도의 위성 이미지, 탱크에 사용되는 마이크로 전자 설비, 미사일에 사용되는 재료를 공급하고 있으며 심지어 중국과 러시아가 우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이번 방중에서 블링컨 장관이 해당 이슈를 언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블링컨 장관의 방중과 관련해 “현재로서는 중국이 제공할 수 있는 추가적인 정보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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