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500 C300 목원식품(002714.SZ), 장·단기 투자 매력 충분 ‘매수’ 

카이위안증권은 목원식품(002714.SZ)이 자사주 매수에 나서면서 단기적 투자기회가 포착됐고 양돈 업황 회복 기대감에 중·장기 투자 매력도 상당하다고 평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6일 동사는 ‘자사주 매수 방안 공시’를 발표하며 사내 유보금 30~40억 위안을 활용해 주당 58.6위안 아래에서 자사주 매수에 나설 것이라 밝혔다. 이를 통해 추산하면 전체 지분의 0.94%에서 최대 1.25%까지 자사주를 매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정책 기조에 따라 동사 역시 본격적인 ‘주가 방어’에 나설 계획으로 풀이된다. 당국이 상장사의 자사주 매수를 지원하기 위해 최대 3,000억 위안의 재대출 쿼터를 신설할 만큼 상장사가 한층 더 적극적인 자사주 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고 동사 역시 이 추세에 동참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동사가 매입하는 자사주의 규모가 전체 지분의 1% 내외에 달하는 만큼 실제 주가 부양 효과는 기대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자사주 매입 가격도 현 주가 대비 최소 20% 이상 높게 설정되어 있다는 점 역시 단기적 주가 반등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더해 중·장기적 투자 전망 역시 밝다. 지난 8월 동사의 양돈 산업 원가는 1킬로그램(kg)당 13.7위안을 기록했는데, 올해 동사의 양돈 원가 목표치는 1kg당 13위안 내외이다. 이는 곧 동사의 양돈 원가가 목표치에 상당 부분 근접했다는 뜻으로 풀이되며 동사의 수익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

1~8월 돼지 출하량은 4,478.6만 마리에 달하면서 연초 제시한 돼지 출하량 목표치 6,600~7,200만 마리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 연초 제시한 목표 실적 달성에도 큰 어려움을 없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자사주 매수를 통한 주가 진작 효과가,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원가 절감에 따른 수익성 향상 기대감이 공존해 동사에 대해 오랜 시간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253.28억/286.16억/206.74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13/-27.8% 증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4.63/5.24/3.78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8.6/7.6/10.6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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