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9시 45분(현지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21.23p(0.71%) 오른 3022.18p, 선전성분지수는 228.93p(2.57%) 상승한 9145.58p에 위치해 있다.
금일 장 초반 중국 증시는 지급준비율(지준율)이 0.5%p 인하되며 강세를 기록 중이다.
금일 중국 인민은행이 지준율을 0.5%p 인하했다. 24일 기자회견에서 지준율 인하 계획이 언급된 뒤 3영업일 만에 인하된 것으로 시중에 1조 위안의 추가 유동성이 공급될 전망이다.
당국의 부양책이 일사천리로 진행되며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이기에 부양책 효과는 시장에 강한 진작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전일 이례적으로 개최된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도 확대 재정정책의 시행을 통한 부동산, 증권 시장 부양 조치가 언급되며 부양책 기대감에 한층 더 힘이 실렸다.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글로벌 주요 투자은행(IB)이 부양책 공개 이후 중국 증시에 대한 투자 의견을 대거 상향 조정한 점도 증시에 활력을 더했다. 중국 증권 정보 서비스 플랫폼 둥팡차이푸망의 보도에 따르면 26일 외국인 거래대금 규모가 1,902.78억 위안에 달해 전체 증시 거래대금 내 16.37%나 차지하며 외국인 자금 회귀 기대감도 컸다.
1~8월 공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했다. 1~7월치 공업이익 증가폭이 3.6%였기에 다소 급감했으나 당국의 적극적인 부양책 시행 기대감 속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장 초반 중국 증시에서는 모든 업종, 테마가 상승했다. 이 중에서도 리튬, 소비재, 부동산, 기술, 항공, 2차 전지, 반도체,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등 업종이 강세였다.
증시가 활기를 되찾으면서 궈칭제(國慶節, 국경절) 연휴 주민 소비 테마나 신재생에너지 산업 업황 회복 기대감, 자동차 판매량 급증 등의 소재가 적극 반영되며 증시의 강세를 이끌었다.
미국의 대(對)중국 기술 규제가 한층 더 강화됨에 따라 반도체, 기술 자립 기대감 속 기술 업종도 급등했다.
JP모건에셋매니지먼트(차이나)는 “최근 열린 일련의 회의를 통해 당국의 경제, 자본시장 부양 기대감이 고조된 상황”이라며 “한층 더 실효성 있는 조치가 시행되며 단기적으로는 증시의 급반등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적 관점에서는 기업의 질적 성장 분위기 속 장내 투심도 회복세를 나타낼 여지가 있는데, 주가 밸류에이션이 낮은 우량주 중심의 강한 주가 회복세가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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