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기업 인수합병(M&A) 시도가 단시간 내 대폭 증가해 화제다.
27일 증권일보에 따르면 지난 24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상장사 M&A 시장 개혁 강화 의견'(이하 의견)을 발표하며 상장사의 M&A 관련 제도적 지원을 늘리겠다 밝힌 바 있다.
특히 상장사의 산업사슬 보강을 위한 투자나 타 산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 M&A 등에 관해 당국의 심의 절차, 소요 기간 등을 단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상장사의 사업 경쟁력을 보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 강조했다.
‘의견’이 발표된 24일 이후 전일까지 A주 시장에서는 64건의 M&A 계획이 공개되며 시장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주로 자동차 부품, 일반·전문 설비, 반도체 등 산업 위주로 M&A 계획이 발표됐고 자금, 제도적 환경이 크게 개선된 상태이기에 이들의 M&A 계획이 본격 시행될 것이란 기대감은 큰 상황이다.
또한 올해 초에도 당국이 상장사 M&A 환경을 개선하며 ‘상장사 간 M&A’에 대해서도 관련 제도를 보완한 바 있는데, 이로 인해 상장사 M&A 시도 역시 대폭 증가한 상황이다. 국영기업 간 M&A 시도 역시 크게 늘며 규모나 횟수 등 다양한 부분에서 과거 대비 크게 증가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당국이 상장사의 M&A를 적극 지원하고 나섰고 상장사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M&A 시행 계획을 제시하는 만큼 한동안 상장사 M&A 계획이 집중 발표되며 M&A 시장이 한층 더 활기를 띨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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