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부로 지급준비율(지준율)이 0.5%p 인하되며 약 1조 위안 규모의 유동성이 시중에 공급될 전망이다.
27일 중국 인민은행 홈페이지에 따르면 금일부로 중국 인민은행은 금융기관의 예금 지준율을 0.5%p 인하할 것이라 밝혔다.
이로 인해 중국 금융기관의 예금 지준율은 6.6%까지 낮아진다. 단 정책 혜택을 받아 예금 지준율이 5% 이하인 금융기관의 경우 이번 지준율 인하 정책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약 1조 위안의 유동성 시중에 추가 공급될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이번 지준율 인하 조치는 지난 24일 중국 인민은행의 기자회견 중 판궁성(潘功勝) 인민은행 행장이 지준율 인하를 직접 거론한 이후 3영업일 만에 인하를 단행한 것으로 경제, 사회에 강한 진작 효과를 부를 것이란 기대감을 주고 있다.
특히 전일 열린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도 부동산, 증권 시장을 부양해야 한다는 직접적인 육성 조치도 발표된 만큼 지준율 인하 소식에 부동산, 증권 시장을 비롯한 실물경제 전반에 강한 활력이 돌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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