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정치국 회의 중 부동산·증시 부양 명시 

전일 열린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당국이 부동산, 증권 시장의 부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강조해 화제다.

27일 21세기경제보도에 따르면 전일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가 열린 가운데 이번 회의에서는 확대 재정정책의 시행과 이를 통한 경기 부양, 부동산·증권 시장 안정화 조치와 민생 개선 등 다양한 정책 목표가 제시됐다.

우선 이번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확대 재정정책의 시행을 강조한 점이 시장의 집중 관심을 받고 있다. 중앙 및 지방정부가 국채 발행을 늘려 충분한 재정정책 시행 능력을 갖추고 이를 바탕으로 경기 회복을 위한 확대 재정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원 조치 중에서도 당국은 부동산, 증권 시장의 안정과 민생 개선, 취업 시장 활성화 등을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는데, 놓고 여러 전문가들은 당분간 국채 발행 속도가 기대 이상으로 빨라질 수 있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역주기 조절 정책 기조가 실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를 바탕으로 채무 치환, 특별국채 등 발행을 완료해 조기에 자금을 집행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 차원에서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 부동산 대출 금리 인하와 주택 가격 인하, 토지 사용권 이전 등 다양한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부동산 개발사의 자금 환경을 개선해주고 주택 매매 활성화를 위해 지방정부가 더 많은 지원 정책을 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증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우선 자사주 매수, 대주주 지분 확대 계획에 재대출 쿼터를 제공하고 증권, 펀드, 보험사의 금융 자산을 담보로 고유동성자산을 제공하는 정책은 중·장기 투자 자금이 증시에 유입되는 효과를 부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번 중앙정치국 회의를 계기로 중국 경제, 사회의 회복 기대감이 고조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에서도 부동산, 증권 시장의 회복을 위해 더 많은 지원 정책이 실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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