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04.64p(3.61%) 오른 3000.95p, 선전성분지수는 378.92p(4.44%) 상승한 8916.65p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이 지난 24일 역대급 경기 부양책을 발표한 이래로 중국 증시는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금일도 장 초반 다소 혼조세를 보이는 듯했으나 오후장 들어 상하이와 선전 지수는 상승폭을 더욱 확대하며 두 지수 모두 각각 3%대, 4%대의 급등세를 기록했다.
특히 금일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가 열린 가운데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유지하고 확대 재정정책을 시행해야 한다는 중국 당국의 입장이 재차 확인되며 증시는 큰 상승 탄력을 받았다.
중국 시장에 대해 외자기관들도 낙관적인 시각을 내놓고 있는데, 골드만삭스는 이번 경기 부양책 공개로 정책을 모멘텀으로 한 새로운 반등이 촉진될 것이라고 예상하며, A주 시장에 이미 전술적 반등에 따른 투자기회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섹터 중에서는 최근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주류 섹터가 7% 이상 상승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는 산업 밸류에이션이 저점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경기 회복과 소비 진작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주류 섹터의 투자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더불어 금리 인하 등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부동산 섹터도 강한 상승세를 보였고, 증권, 식음료 등 섹터도 5% 이상의 큰 상승폭을 보였다.
금일 장에서는 약 164.5억 위안의 기관성 자금이 주류, 부동산 개발, 증권 등 업종 순으로 순유입됐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5,247억, 6,378억 위안으로 합계가 1조 1천억 위안을 넘어섰다.
CICC는 “최근 국무원 신문판공실 기자회견에서 일련의 강력한 경기 부양책이 공개되면서 A주 시장의 분위기는 명백히 개선됐다”며 “단기적으로 크게 상승한 후 시장이 혼조세를 보일 수 있으나 전체적으로 봤을 때 시장의 반등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0354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가 0.22% 절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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