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증시 내 저(低) 주당순자산가치비율(PBR) 테마가 강세를 기록 중인데, 이들 종목을 중심으로 보다 적극적인 ‘주가 방어 조치’가 시행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현지시각 26일 10시 30분경 중난철강(000717.SZ), 번강판재(000761.SZ), 중량캐피털(002423.SZ) 등 PBR이 낮다고 평가되는 다양한 종목의 주가가 강세를 기록 중이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정부가 자사주 매수, 대주주 지분 확대 등 조치에 대해 3,000억 위안의 재대출 쿼터를 신설하면서 기업의 자사주 매수 환경이 크게 개선된 상황이기에 이들 중심의 적극적인 자사주 매수 시도가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이 강세 요인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24일 장마감 기준 중국 증시 내 PBR이 1 미만인 기업의 비중은 13% 이상인데, 이들이 PBR 1 이상을 회복하기 위해 한층 더 적극적인 주가 방어 조치를 시행할 가능성이 높아, 단기적으로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구체적으로 보면 24일 기준 PBR이 1 미만인 종목의 비중이 큰 업종은 기초화학공업, 부동산, 건설·인테리어, 은행, 석탄 등으로 꼽힌다. 이중 기초화학공업 업계 내에만 66개 상장사의 PBR이 1 미만으로 가장 많았고 부동산 업종은 59개, 건설·인테리어 업종은 49개 순으로 많았다.
따라서 당분간 이들 업종 전반에 걸쳐 고강도 주가 방어 조치가 시행되며 강한 주가 상승 동력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들 업종과 PBR이 유독 낮은 종목 중심으로 시장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