췬이증권은 타이양제지(002078.SZ)의 산업사슬 구축 작업이 한층 더 안정된 점을 들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 예상해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목표가 14.7위안을 제시했다.
제지 업계의 성수기 9월에 진입했음에도 종이 수요는 기대보다 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반적인 주민 소비 부진에 포장지 등의 수요가 예상보다 줄었고 오는 11월 광군제(11월 11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즈음에서야 종이 수요 증가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지난 3분기에도 제지 업계의 업황은 다소 부진했다. 비록 펄프 가격이 하락해 제지 원가가 낮아 제지 업계의 실적은 대체로 안정적이었다고 평가되나 전반적인 종이 판매량은 줄었기에 실적 부진은 불가피했다.
이와 같은 배경 속 동사는 제지 산업사슬 구축을 완료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오는 3분기부터 연간 30만 톤 규모의 생활용지 시설의 가동이 시작될 전망이다. 해당 시설은 내년 3분기부터는 고급지 등으로 생산량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기타 특수 종이, 산업용 종이 등에 대한 시설도 꾸준히 증설되는 상황이다.
특히 내년이면 동사의 산둥성, 광시성, 라오스 소재 종이 생산 시설의 규모가 도합 1,200만 톤에 육박할 것으로 보이며 이중 60%가량의 펄프를 자체 수급할 수 있어 산업사슬 완비로 시장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동사가 제지 업계의 업황 불안에도 산업사슬 보강에 주력했던 만큼 중·장기적 관점에서 동사의 실적 성장에 더 많은 기대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33.57억/35.19억/38.09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비 8.78/4.82/8.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1.2/1.26/1.36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0.74/10.25/9.46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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