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소, 중견기업의 자금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25일 더페이퍼에 따르면 전일 중국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은 ‘중소기업 금융 서비스 제공 능력 향상을 통한 자금 지원 확대 통지'(이하 통지)를 발표했다.
이번 ‘통지’에서는 중소기업이 받은 대출을 연장해 중소기업의 경영 환경을 개선하고 나아가 소상공인, 중견기업으로 자금 지원 기조를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당국은 만기 도래 대출을 최대 3년까지 유예해줘야 한다고 주문했고 은행 차원에서도 기업들이 더 낮은 금리로 자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대출 할인이나 대출 상품 치환 등 방식을 동원해 금융 지원을 늘릴 것을 주문했다.
이와 더불어 은행 차원에서도 대출 연장과 금리 인하 등 여러 요소를 참조해 은행의 재무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중소기업의 자금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는데, 지원 범위를 소상공인, 중견기업으로 확대한 만큼 실제 기업 경기 회복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란 평가를 내놓고 있다.
특히 ‘통지’에서는 은행의 건전성 평가 지표 중 중소기업 지원 대출 항목에 대해 일정 수준 완화적인 기준이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는데, 이로 인해 은행 차원에서도 ‘건실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만기 대출의 상환을 한층 더 적극적으로 유예해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은행 차원에서 중소기업의 대출 만기 연장 분류 기준을 재설정할 여지가 있는데, 이 과정에서 한층 더 완화된 기준이 적용되어 실제 은행 채널을 통해 자금을 수령할 수 있는 기업의 수는 더 크게 증가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은행 차원의 기업 대출 지원 강도는 이전 대비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여 산업, 기업 경기 회복에 강한 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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