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65.38p(2.38%) 오른 2814.3p, 선전성분지수는 208.23p(2.58%) 상승한 8291.61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중국 정부가 대규모 증시 부양 정책을 발표하면서 오전장 중국 증시는 급등했다.
금일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나서 증시 부양 조치에 대해 언급하며 증시의 상승을 이끌었다.
우선 인민은행은 지급준비율(지준율)을 0.5%p,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 RP) 입찰금리를 0.2%p 인하할 것이라 밝혔다. 추가로 자사주 매수나 대주주 지분 확충을 지원할 재대출 쿼터를 신설해 상장사가 더 적극적인 주가 방어에 나서도록 할 것이라 강조했다.
이는 인민은행 차원에서도 증시의 안정화를 위해 본격 행동에 나서겠다는 뜻이자 증시 부양책의 효과가 한층 더 극대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돼 직접적인 강세 요인이 됐다.
증시 주관 부처인 증감회는 상장사의 인수합병(M&A) 환경 개선과 ‘투자자 이익 환원 조치’를 유도하고 ‘국가대표(국영 투자 펀드)’를 비롯한 중·장기 투자 자금의 비중을 더 높이겠다 강조했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이중 금융, 철강, 리튬, 2차 전지, 신재생에너지, 서비스업, 반도체, 소비재 등 업종이 강세였다.
인민은행이 지준율 인하 및 은행의 금리차 안정 조치 등을 공개하며 금융주가 급등했고 기타 신재생에너지, 2차 전지, 반도체 등 단기 낙폭 과대 업종이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지준율 인하로 1조 위안의 유동성 확대 기대감이 감돌면서 주민 소비, 산업 경기 모두가 강한 진작 효과를 받을 것이란 기대감도 조성되며 모든 업종, 테마가 상승했다.
광다증권은 “시장 내 추가 부양책의 강도 및 경제 지표에 대한 불안 심리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지만 정부 차원의 추가 부양책 강도가 강화되고 경제 지표도 회복된다고 가정할 경우 증시의 상승폭은 더 커질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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