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채권 시장 내 외국계 투자 자금 유입이 크게 늘고 있어 화제다.
23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지난 9월 초 미즈호증권은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로부터 중국 내 채권 사업 운영 승인을 받아, 위안화 채권의 중개 사업을 실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3월에도 스탠다드차타드증권은 베이징시 내 자회사를 설립하며 위안화 채권 중개, 매매를 중심으로 한 사업을 운영하겠다 밝히며 채권 시장에 신규 진입하는 증권사의 수는 한층 더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2019년 이래 위안화 채권은 바클레이스, JP모건, FTSE 러셀 등 글로벌 주요 채권 지수에 포함되며 대규모 외국인 투자 자금이 유입되기 시작했고 올해 8월말 기준 은행 간 채권 시장 내 외국인 자금의 규모는 4.52조 위안에 달해 전체 시장 규모 내 3.1%를 차지하는 상황이다.
8월 한달 동안에만 외국계 자금은 600억 위안을 순매수하면서 12개월 연속 순매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도 중국 채권 시장에는 대규모 외국인 자금 유입 기대감이 클 전망이다. 중국 정부가 지속적으로 금융업 개방 확대 정책에 나서며 외국인 채권 거래 환경 개선 조치에 집중하는 만큼 외국계 자본의 위안화 채권 거래 규모는 꾸준히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지난해 골드만삭스가 발표한 보고서에서도 위안화 채권 거래 규모가 크게 늘었고 위안화 채권 수익률 역시 높은 수준이라 평가한 점이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어 외국계 자본의 위안화 채권 투자 규모는 한층 더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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