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산업 경기가 바닥을 딛고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전일 상하이증권거래소가 주최한 2024년 반기 상하이 시장 반도체 산업군 로드쇼에서는 6개의 반도체 기업이 참석해 2024년 상반기 경영 상황과 사업 계획, 기술 혁신과 산업 발전 상황 등을 소개했다.
이번 로드쇼에서 파악된 내용 중 주목할 점은 반도체 산업 전반이 호전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다운스트림 수요가 점차 호전되고 각 기업의 연구개발 혁신이 진전을 보이면서 반도체 산업 전반의 실적이 호전됐고, 이에 따라 반도체 산업이 새로운 성장 주기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상하이 시장의 전자 산업 실적을 보면 상반기 매출 총합이 6,897.7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비 22.37% 증가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이 291.33억 위안으로 12.23% 증가했다.
소비 시장 수요 회복으로 업스트립인 반도체 칩 설계 기업의 실적이 특히 강세를 보였다.
웨이얼반도체(603501.SH)의 경우 상반기 매출이 120.7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비 36.64% 증가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이 13.67억 위안으로 무려 792.79% 증가했다.
업계 전문가는 “현재 전 세계 반도체 수요는 이미 바닥을 찍고 반등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상하이 시장의 반도체 기업은 연구개발 혁신을 통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며 향후 새로운 성장 주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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