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 자본시장에서는 상장사의 자사주 매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19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올해 들어 1,290개 상장사가 자사주 매수 방안을 발표했는데, 이는 사상 최대이다.
지난해 자사주 매수 방안을 발표한 기업 수는 611개에 그쳤는데, 이와 비교하면 올해는 자사주 매수 방안을 발표한 기업 수가 배증했다.
더 긴 주기로 보면 자사주 매수 방안을 발표한 상장사 수는 4년 연속 증가했다.
산업별 분포를 보면 자사주 매수 방안을 발표한 상장사는 6개 산업에 집중됐다.
전자, 제약 바이오, 기계설비, 컴퓨터, 기초 화학공업, 전력설비 등 6개 산업으로, 모두 100개 이상의 기업이 자사주 매수 방안을 발표했다.
이중에서도 전자와 제약 바이오 산업 기업 수가 가장 많았는데, 모두 161개 기업이 자사주 매수 방안을 발표했다.
둥팡증권은 “주가가 저평가되거나 큰 변동성을 보인 시기에 자사주 매수 전략이 큰 효과를 보일 수 있다”며 “적정 시기에 자사주 매수를 진행하는 것은 시장의 신뢰를 얻고 기업의 가치를 최대화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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