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추가 부양책 기대감에 소비 테마 강세…上海 0.59% 상승

19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6.1p(0.59%) 오른 2733.38p, 선전성분지수는 99.89p(1.25%) 상승한 8092.14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오전장 중국 증시는 소비재 업종이 급등하면서 상승했다.

중추제(中秋節, 중국의 추석) 연휴 소비 지표가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았으나 곧 다가올 궈칭제(國慶節, 국경절) 연휴 주민 소비는 다를 것이란 기대 심리가 조성됐다.

특히 궈칭제 연휴는 중추제보다 더 길고 정부 차원에서도 주민 소비 진작을 위해 부양책의 방향성, 강도를 보완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며 증시의 상승을 이끌었다.

또한 증시 전반에 걸친 저가매수세 유입도 돋보였다. 증시의 주가 밸류에이션이 역대 저점이라는 인식이 확산됐고 ‘국가대표(국영 투자 펀드)’를 중심으로 한 기관성 자금의 비중이 높아져 증시에 강한 매수세 유입을 이끌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소식도 증시에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미중간 금리차가 줄어든 만큼 중국 인민은행도 지급준비율(지준율), 대출우대금리(LPR) 등을 인하할 여지가 커짐에 따라 증시에 활력을 더했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보험, 귀금속, 조선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이 중에서도 주류, 식음료, 부동산, 서비스업, 기술, 인프라, 가전, 물류 등 업종의 상승폭이 컸다.

궈칭제 연휴 소비 진작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며 주류, 식음료, 서비스업 등 업종이 강세였다. 궈칭제 연휴 동안 예상보다 큰 관광, 소비, 모임 수요가 나올 것이란 기대감이 적극 반영됐다.

중신증권은 “9월 들어 증시의 하락을 방어하기 위한 자금의 유입이 줄었고 상승 소재가 업종, 기업에 반영되는 속도가 빨라졌다”면서 “이로 인해 증시의 조정 국면이 크게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추가적인 증시 부양책이 공개되기 전까지는 증시가 혼조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지만 긴 호흡을 가지고 증시의 추세 전환을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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