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내 투자기관의 투자 비중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19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최근 한 ETF 상품이 출시된 와중에 10대 주요 구매자 명단 중 기업연금, 직업연금 등의 펀드가 이름을 올려 화제였고 주요 구매자들이 일괄 투자기관인 사례도 속출하며 시장의 큰 관심을 받는 상황이다.
지난 6일 공개된 자오상펀드의 CSI300ETF의 경우 전체 발행 규모인 5.86억 건 중 4.57억 건(약 77.91)가 10대 구매자가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들은 일괄 투자 기관이었으며 개중에는 기업연금, 직업연금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중국 내 기관, 개인을 막론한 ETF 투자 선호 현상이 조성된 만큼 ETF 시장의 규모는 기대 이상을 커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우선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방향이 과거 종목 중심으로 ETF 상품으로 옮겨간 흐름을 나타내고 있고 투자기관도 ETF의 비중을 늘리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사회보장기금, 양로금 펀드의 자금도 ETF에 대해 투자 비중을 높이고 있어 ETF 시장에 유입되는 자금의 규모는 기대 이상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더해 ETF 시장이 커지며 다양성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배당률이 높은 고배당주, 정책 수혜주 등 다양한 테마를 바탕으로 한 ETF 상품이 출시돼 ETF 시장의 인기를 높이고 있어 올해에도 중국 ETF 시장의 규모는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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