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상하이 증시 4거래일 만에 상승…0.49%↑

1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3.19p(0.49%) 오른 2717.28p, 선전성분지수는 8.70p(0.11%) 상승한 7992.25p로 거래를 마쳤다.

중추제(中秋節, 중국의 추석) 연휴 후 첫 거래일을 맞은 상하이 증시는 4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금일 상하이 증시는 장중 최저 2689.70p까지 내리며 올해 2월 7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뒤 반등했다.

중국 증시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증권 업계 기관인 화시증권은 “현재 CSI300지수 PER(TTM)이 11배를 하회하면서 2월 저점에 근접했고, 절반이 넘는 상장사의 밸류에이션은 올해 2월 저점을 밑돌고 있는 상태”라며 현재 시점에서 중국 증시를 지나치게 비관적으로 보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조언했다. 

금일 시장에서는 약 128억 위안의 기관성 자금이 주류, 소비전자, 전자부품, 반도체 등 업종 순으로 출회했다.

주류 업종의 경우 중추제 연휴 기간에 백주 판매가 부진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 매일경제신문의 취재에 따르면 한 증권사는 시장조사 이후 “체감상 중추제 연휴에 전체 시장 소비(판매량)가 30% 줄어든 것 같다”고 밝혔다. 

백주 대장주인 귀주모태주(600519.SH)의 시가총액은 1.6조 위안선이 붕괴됐다. 

소비전자, 전자부품 업종은 애플의 아이폰16시리즈 판매량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기관이 매물을 쏟아냈다. 

산업 동향을 보면 다원화 금융, 부동산서비스, 석탄, 부동산개발, 보험 등 섹터가 상승세를 보인 반면 공사컨설팅서비스, 농업, 배터리, 의료기계 등 섹터는 하락세를 보였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2,130억, 2,662억 위안을 기록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0870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가 0.23%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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