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싱증권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칩 가격이 역대 저점까지 하락하면서 산업의 구조조정이 더 빨라질 것이라 전망했다.
지난 8월 중국 내 배터리 제조용 탄산리튬의 평균 가격은 톤당 7.5만 위안으로 전월 대비 7.4% 하락했다.
올해에도 시장의 기대와는 달리 탄산리튬의 가격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이로 인해 배터리 산업사슬에도 분명한 가격 하락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
9월과 10월 배터리 업계의 성수기 진입 기대감에도 불구, 배터리 산업사슬의 가격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중 ESS 배터리 칩의 경우 1와트시(Wh)당 가격이 0.33위안으로 전월 대비 4.4%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는데, 이를 통해 ESS 배터리의 가격도 낮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목할 점은 ESS 가격 하락은 ESS 프로젝트의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인데, ESS 가격이 크게 하락함에 따라 기존 전력망 회사나 기업들의 ESS 투자 계획이 더 확대될 수 있다.
또한 배터리 업계의 구조조정 역시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가격이 크게 하락해 기업들의 원가 압력이 가중되는 만큼 적잖은 기업이 시장을 이탈할 가능성도 거론되며 이는 ESS 가격 반등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ESS 업계 주도주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지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배터리 업계 주도주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으며 앞으로 배터리 산업사슬 전반에 나타날 구조조정 역시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추천주: 닝더스다이(CATL)(300750.SZ), 이브에너지(300014.SZ), 당승재료기술(300073.SZ), 푸타이라이신에너지(603659.SH)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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