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권 업계의 해외 진출이 빨라지면서 해외 사업 매출이 크게 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시장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13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여러 증권 업계 주도주가 공개한 상반기 실적 중 이들의 글로벌 시장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중 화태증권의 경우 글로벌 사업 매출이 64억 위안 이상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37.22%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중신증권의 해외 사업 매출도 60.86억 위안으로 꽤나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하이퉁증권, 광파증권, 자오상증권 등 증권사들도 5억 위안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국 정부의 정책 기조에 따라 글로벌 시장 공략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하는 상황으로 풀이된다.
당국은 증권 업계에 대한 구조조정 계획을 공개하며 글로벌 주요 증권사 육성에 나서겠다 밝힌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증권 업계 주도주가 더 많은 증권사를 흡수합병 하는 형식으로 몸집과 경쟁력을 키우고, 이를 글로벌 증권 시장에 투사하는 형식으로 글로벌 시장점유율 상승 시도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난 상반기에는 업계 주도주를 중심으로 싱가포르를 주축으로 동남아 증권 시장 진출이 가속화됐는데, 대체로 자회사를 설립해 시장에 대한 조사와 시장점유율 상승을 위한 더 많은 투자를 진행했다.
중국계 증권사가 제공하는 증권 서비스를 대체로 투자은행, 자산관리, 기관의 증시 거래 지원 서비스 등에 치중되어 있다.
따라서 앞으로도 증권 업계의 글로벌 사업 매출은 예상보다 빠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여, 증권 업계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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