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반등 나선 충전소 업계, 투자 성과 부각될 전망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충전소 업계의 실적이 본격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12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2024년도 상장사의 상반기 실적 발표 일정이 종료된 가운데 신에너지 자동차 충전소 업계의 실적 회복세가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긴 시간 충전소 확충을 이유로 대량의 투자가 이뤄진 것에 반해 실적은 다소 부진한 수준이었으나 올해부터는 본격 실적 성장에 나서 큰 관심을 사고 있다.

가령 중항전기(002364.SZ)‘)”>중항전기(002364.SZ)의 상반기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4.5% 증가하며 충전소 업계 내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 증가폭이 가장 컸다.

그 뒤를 이어 허캉신에너지(300048.SZ)‘)”>허캉신에너지(300048.SZ)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1.13%, 버스미디어(600386.SH)‘)”>버스미디어(600386.SH)는 130.56%, 특예덕전기(300001.SZ)‘)”>특예덕전기(300001.SZ)는 105.26% 증가했다.

이 밖에도 업계 대다수의 기업들의 최소 두 자릿수 이상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 증가폭을 기록하는데 성공하면서 충전소 업계의 실적 성장세가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는 상황이다.

이는 전적으로 충전소 산업의 규모가 크게 확대된 점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7월 말 기준 중국의 충전기 설치량은 326.3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3.6%나 증가했다. 앞으로도 월평균 8만 개가량의 추가 충전 설치 계획이 진행 중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충전소 규모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으로 판단된다.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의 성장세는 이보다 크다. 8월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이 110만 대로 전년 동월 대비 30%나 증가했고 현재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보유량은 2,634만 대로 자동차 대비 공용 충전기의 비중은 ‘8대1’에 불과해 아직도 더 많은 충전기 설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충전소의 충전 단가가 상승한 점도 주된 실적 성장 배경으로 분석된다. 초기 신에너지 자동차 소비 진작을 위해 충전 비용을 낮게 유지했으나 현재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이 크게 늘었기에 산업의 안정화를 위해 충전 비용 역시 점진적으로 상승 중이다.

특히 정부가 충전 보조금을 지급하는 형식의 지원에 나서고 충전소 차원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통해 자체 충전 전력을 생산하는 등의 방식도 대거 활용되고 있어 충전소의 수익성 역시 나날이 개선되고 있다.

따라서 충전소 업계가 이제 막 실적 성장에 돌입한 상황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 충전소 업계 주도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충전소 관련주: 중항전기(002364.SZ), 허캉신에너지(300048.SZ), 버스미디어(600386.SH), 특예덕전기(300001.SZ)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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