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성수기 기대감 ‘뚝’, 부동산 업종 관망세 지속

차이신증권은 9월과 10월 부동산 업계의 성수기가 도래한 상황임에도 시장의 기대감이 다소 옅은 상황이며 당분간 관망세가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 예측했다.

지난 9월 2일부터 8일 사이 중국의 신규 주택 판매량은 지난 18주 사이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국 30개 주요 주택 거래 면적이 전주 대비 무려 29% 이상 감소했는데, 이중 1선 도시의 감소폭만 32% 이상에 달해 부동산 경기가 아직은 위축된 점이 부각됐다.

연초 이래 중국 정부의 부단한 부동산 시장 부양 조치 시행과 통화정책 완화 기조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위축된 부동산 투심이 회복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부동산 시장이 9월과 10월 성수기에 진입하는 상황임에도 시장의 기대치는 다소 낮은 수준이다. 부동산 시장의 위축 국면이 이어지면서 부동산 구매자가 적어, 당분간 주택 거래 면적이나 가격 등이 상승할 여지는 크지 않다.

또한 주택 가격의 추가 하락을 우려해 기존 매입 희망자들 역시 좀 더 상황을 관망하려는 흐름을 나타낼 여지가 있어 부동산 시장의 구매자들의 수는 더 줄어든 여지가 있다.

반대로 정부 차원에서는 이번 성수기를 계기로 시장의 분위기 전환을 도모할 여지가 있다. 부동산 시장 관련 제도를 더 완화해 성수기를 맞아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를 뒤바꾸기 위한 더 적극적인 부양책을 실시할 수 있어 이 역시 시장의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따라서 부동산 업계 내 관망 심리가 급부상해 시장에 강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부동산 시장의 지표 변화 여부가 시장의 주요한 관심사로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관련주: 완커(000002.SZ)초상사구(001979.SZ)보리부동산(600048.SH) 등

searchmchina@searchmch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