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2.39p(0.82%) 하락한 2721.8p, 선전성분지수는 31.55p(0.39%) 상승한 8105.38p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지수의 등락이 엇갈렸다.
상하이 지수는 금일 보험주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고, 선전 지수는 오전 장 초반 상승 전환에 성공한 후 상승세를 유지했다.
특히 금일 장에서는 리튬배터리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린진관전기(300510.SZ), 더푸테크(301511.SZ), 롄촹산업개발(300343.SZ) 등 종목은 20% 상승하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대표적인 리튬 기업인 천제리튬(002466.SZ)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는 금일 현물시장에서 탄산리튬 가격이 7% 이상 크게 오른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앞서 공급과잉 문제가 두드러지며 리튬 가격이 크게 하락한 상황인데, 칠레산 리튬 수입이 계속 감소하고 신규 생산력 증가가 둔화되면서 리튬 산업이 점차 침체기를 벗어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와 더불어 닝더스다이(300750.SZ)가 장시의 리튬광 생산을 잠정 중단하면서 중국 탄산리튬 월간 생산량이 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연내 리튬 가격은 11~2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원료인 리튬 가격 반등에 자극을 받으며 배터리 섹터도 상승 탄력을 받았다.
금일 섹터 동향을 보면 에너지 금속 섹터가 5% 이상의 큰 상승세를 기록했고, 배터리 섹터도 3% 이상 상승했다. 이외에 태양광 설비, 바이오 제품, 소형 금속 등 섹터도 상승했다.
반면 교육, 철도 및 도로, 은행, 상업, 전력 등 섹터는 하락했다.
금일 장에서는 약 100.5억 위안의 기관성 자금이 은행, 광학 및 광전자, 소비전자 등 업종 순으로 출회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2,198억, 2,798억 위안을 기록했다.
궈타이쥔안증권은 “탄산리튬 신규 생산력 증가 속도가 둔화되면서 리튬 산업이 빠르면 2026년 이전에 다시 상승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고 분석하며 이에 따라 해당 산업에서 좋은 투자기회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182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가 0.06% 절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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