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상하이, 선전 증시가 엇갈린 움직임을 나타내는 와중에 자율주행 테마가 장 초반부터 급등에 나서 화제다.
특히 장 초반부터 롄촹전자(002036.SZ), 카이중정밀(002823.SZ), 신둥리자동차기술(600841.SH) 등 종목이 일일 상승 제한폭(상한가)을 기록 중이며 가오신싱(300098.SZ), 허중시좡테크(002383.SZ), 중광쉐그룹(002189.SZ), 위퉁중공업(600817.SH) 등 기업들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자율주행 테마의 강세 배경으로는 기업들이 자율주행 기술 활용 시도를 크게 늘리는 점이 꼽히고 있다.
최근 텐센트는 화웨이와 협약 관계를 체결하며 3분기 이후 출시되는 일부 차종에 화웨이의 ‘ADS 3.0’ 기술을 탑재할 것이라 밝혔다.
‘ADS 3.0’은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수준에 불과한 기술이나 운전자의 편의성을 크게 높일 것이란 기대감이 크고 자동 주차 등의 제한적인 범위 내 자율주행 기술 지원을 제공할 전망이다.
또한 최근 발표된 ‘2024년 자율주행 업계 연구 보고서’에서도 지난 7월 기준 신차 구매 고객 중 54% 이상이 자율주행 기술의 탑재를 희망했고 완전한 자율주행보다는 ADAS 시스템 위주의 수요가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고가형 차량을 매입하는 고객들의 경우 대부분이 ‘첨단 자율주행 기술’의 탑재를 희망했으며 이들이 자율주행 기술 사용을 위해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할 의사가 있다는 것이 알려져 자율주행 기술 수요 증가 기대감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에 더해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도 자율주행 테마의 상승 요인으로 지목된다. 현재 중국 내 많은 지역에서 자율주행 기술의 실제 도로 주행이 가능한 상황인데, 기술이 보완됨에 따라 자율주행 허용 범위는 더 넓어질 수 있어 자율주행 기술 수요를 이끌 또 하나의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 시점이 기대 이상으로 빠르게 다가올 것이란 전망이 속속들이 제기되고 있어 금일 자율주행 테마의 강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되며 한동안 자율주행 테마는 시장의 주요한 투자처 중 하나로 분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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