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주 배당 계획 관심 고조, 증시 반등 기대감도 강화 

 중국 보험 업계가 예상보다 큰 반기 배당에 나서면서 보험주의 주가 상승 동력이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5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전일부로 중국 상장 보험사의 2024년 상반기 실적 기반의 반기 배당 계획이 발표됐고 이들의 반기 배당 총액은 약 270억 위안에 달했다.

이중 중국평안보험그룹(601318.SH)의 사례를 보면 반기 배당으로 도합 168.4억 위안을 투입해 주당 0.93위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는 상반기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 내 22.57%에 달하는 수준이다. 

중국인수보험(601628.SH)은 반기 배당으로 56.53억 위안을 지급해 상반기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 내 14.77%를, 런민보험그룹(601319.SH)의 반기 배당은 27.86억 위안으로 12.28%, 신화보험(601336.SH)은 16.85억 위안으로 15.2%에 달했다.

이는 정부 지침에 따른 것이란 평가가 시장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당국이 지속적으로 상장사의 ‘주주 이익 환원’을 강조해왔고 이에 상반기 실적 성장세가 컸던 보험 업계에서 이익배당을 늘려, 반기 배당 규모가 크게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반기 배당을 실시하는 것 자체로도 시장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한데, 배당 규모도 큰 편에 달해 보험주가 시장에서 집중 관심을 받고 있어 보험주의 주가 상승 동력을 제공 중이라 설명했다.

이에 더해 실적이 우수했던 보험주가 대규모 이익배당에 나선 만큼 앞으로 타 산업에서도 호실적을 거둔 이후 반기, 분기 배당이 한층 더 활성화될 여지가 있어 증시 내 배당 투자가 한층 더 활성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어 증시의 상승 기대감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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