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영기업의 인수합병(M&A) 시도가 한층 더 활발해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4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3일 중국선박공업(600150.SH), 중국조선중공업(601989.SH)는 M&A 절차를 완료하겠다 밝히면서 이 둘의 M&A 작업이 곧 완료될 전망이다.
이 둘은 지난 5년 전부터 M&A 절차에 돌입해 사업군 재편에 나선 바 있고 이번 M&A 작업을 통해 합병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는 국영기업의 M&A 작업이 본격 시작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주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광성비철금속(600259.SH)의 최대주주가 중국희토류자원기술(오광희토류)(000831.SZ)로 이전되며 광둥성 정부 산하 국영기업으로 편입됐고 화륜그룹은 강소장전테크놀로지(600584.SH)에 신규 주주로 등극했다.
이는 산업 내 국영기업의 불필요한 경쟁을 줄이고 국영기업의 경영 환경 안정을 위해 업황 구도 재편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현재 제약, 소비재, 희토류,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보안, 군수 등 더 많은 산업에서도 국영기업의 M&A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주목할 점은 앞서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의 정책 계획에서 오는 2025년까지 중앙 국영기업의 매출 중 신흥사업의 비중을 35%까지 늘릴 계획이라는 것인데, 이로 인해 국영기업의 신흥산업 투자는 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앞으로도 국영기업의 M&A 시도가 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국영기업의 업황 변화, 투자 현황을 주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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