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등락 엇갈린 상하이·선전 증시…上海 0.29% 하락

3일 상하이종합지수는 8.06p(0.29%) 내린 2802.98p, 선전성분지수는 95.84p(1.17%) 상승한 8268.05p로 거래를 마쳤다.

금일 중국 증시에서는 상하이와 선전 지수의 등락이 엇갈렸다.

상하이 지수의 경우 금일 장 초반부터 서서히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와 반대로 선전 증시는 장 초반 상승 전환에 성공한 후 계속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처럼 금일 상하이와 선전 증시 상반된 모습을 보인 이유는 섹터 움직임의 영향이 크다고 판단된다.

은행과 보험 등 금융주의 약세로 상하이 지수가 큰 하락 압박을 받은 반면 대부분의 기술주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선전 지수의 상승을 지지했다.

이외에 금일 섹터 동향 중 가장 두각을 드러낸 것은 조선 섹터로 업계 대형 인수합병 추진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3% 이상의 큰 상승세를 기록했다.

중국선박그룹 산하 상장사 중국선박공업(600150.SH)과 중국조선중공업(601989.SH)의 흡수합병이 진행될 전망인데, 중국선박공업이 중국조선중공업의 전체 주주를 대상으로 A주를 발행해 주식 치환 방식으로 중국조선중공업을 흡수합병할 계획이다.

이번 흡수합병의 목적은 동종 업계 경쟁 문제 해소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기 합병 계획을 공개하며 두 상장사는 금일부터 거래정지에 들어갔다.

금일 장에서는 약 34.2억 위안의 기관성 자금이 은행, 전력, 소비전자 등 업종 순으로 출회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2,528억, 3,278억 위안으로 다시 5천억 위안대로 줄었다.

보스펀드는 “8월 중국 증시가 약세를 지속했지만 9월에는 내부 정책이 착실하게 시행되고 외부 정책이 주요 전환점을 맞이하면서 시장 환경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내다보며 저가매수의 가치가 있고 성장 모멘텀이 분명한 분야에서 투자기회를 탐색할 것을 추천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112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가 0.12% 절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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