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타이증권은 여름방학 기간(6월 1일부터 8월 31일) 국제 항공편 수요가 늘면서 항공주의 실적이 회복할 것이라 예상했다.
지난 상반기 중국 항공 업계의 실적이 다소 갈렸다. 춘추항공(601021.SH)의 상반기 매출은 13.61억 위안, 길상항공(603885.SH)의 매출은 4.89억 위안을 기록했으나 반면 업계 주도주인 중국국제항공(601111.SH)은 상반기 지배주주 귀속 순손실 27.82억 위안, 중국동방항공(600115.SH)은 27.68억 위안, 중국남방항공(600029.SH)은 12.28억 위안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이는 춘추항공, 길상항공과 같은 국내선 위주의 항공사는 국내선 수요 급증에 따른 수혜가 많았지만 중국국제항공, 중국동방항공과 같은 국내외 항공 노선을 모두 대거 운영하는 항공사의 경우 실적 회복세가 다소 더뎠던 것으로 분석된다.
단 여름방학 기간 항공기 수요는 안정적인 증가세를 기록했다. 국내선의 경우 베이징시, 상하이시, 청두시, 광저우시, 선전시 등지를 중심으로 항공기 이용객의 수가 많았고 항공편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00위안 가량 낮은 수준이었으나 항공기 이용객의 수는 안정적인 증가세를 기록했다.
또한 국제선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80% 증가했다. 이는 여름방학 기간에 맞춰 대량의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늘었고 국제선 수요 급증에 대형 항공사의 실적 회복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따라서 상반기에는 대형 항공사의 실적이 예상보다는 더딘 회복세를 나타냈다고 평가되나 여름방학 기간 국제선 수요가 크게 늘었고 이 추세를 따라 궈칭제(國慶節, 국경절) 연휴까지 항공 수요가 크게 늘어날 수 있어 항공 업계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추천주: 춘추항공(601021.SH), 길상항공(603885.SH), 상해국제공항(600009.SH), 백운국제공항(600004.SH)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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