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안증권은 양하양조(002304.SZ)의 상반기 실적이 양호했고 개혁 조치의 성과가 부각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지난 상반기 동사의 매출은 228.76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8% 증가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79.47억 위안으로 1.08% 늘었다.
2분기 매출은 66.21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2% 감소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8.92억 위안으로 9.75% 줄었다.
상반기 동사의 주류 판매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2% 증가했다. 이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백주 판매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9% 증가한 반면 와인 판매 사업은 17.32% 감소했다. 이로 인해 상반기 주류 판매 사업 내 백주 매출 비중이 98.08%를 차지했다.
특히 전체 백주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0.27% 감소한 반면 톤당 판매가는 5.1%나 상승했는데, 이는 중고급 백주 브랜드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78%나 늘어나면서 판매액, 수익성 모두 개선된 상황이다.
또한 판매처 변화 역시 돋보였다. 동사는 장쑤성 주요 주류 브랜드인데, 장쑤성 내에서는 여러 유명 백주 브랜드가 즐비 지어 있어 경쟁 과열 우려가 조성된 바 있다. 반대로 동사는 긴 시간 장쑤성 외 지역으로의 마케팅을 크게 늘려왔고 상반기 백주 매출 중 장쑤성 외 지역 매출액 증가폭이 7.5%에 달하며 장쑤성 매출 증가폭인 1.5%를 크게 상회했다.
이는 동시에 동사의 중·장기적인 실적 성장을 기대하게 만드는 부분이다. 중국 백주 업계에서는 몇몇 최상위급 백주 브랜드를 제하면 대체로 지역 중심의 매출 비중이 큰데, 동사는 지역을 넘어 전국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개혁에 나서고 있고 실제로 분명한 성과가 드러나고 있어 미래 성장 동력 역시 상당한 편으로 볼 수 있다.
실제 상반기 동사의 장쑤성 외 판매상 수는 62곳이나 늘 정도로 공격적인 장쑤성 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따라서 동사의 상반기 매출은 대체로 양호했다고 평가되며 장쑤성 외 시장 공략에 집중하는 만큼 앞으로의 실적 성장 기대감 역시 크다고 판단돼 동사의 실적 성장에 더 많은 기대감을 가져 본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101.09억/106.26억/113.82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0.9/5.1/7.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6.71/7.05/7.56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2.2/11.61/10.84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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