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저가매수세 대거 유입에 上海 1.34% 상승

3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37.78p(1.34%) 오른 2860.89p, 선전성분지수는 228.62p(2.8%) 상승한 8383.06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중국 증시는 대규모 저가매수세 유입에 급등했다.

중국 증시의 주가 밸류에이션이 역대 저점이라는 인식이 확산된 와중에 반기 실적이 대체로 양호했고 하반기 추가 부양책 기대 심리도 반영되며 증시는 급등했다.

이중 보험, 전자제품, 반도체 등 업종이 급등했다. 5대 상장 보험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가량 증가했고 투자 수익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져 보험주가 장 초반부터 강세를 기록 중이다.

또한 미중 관계 개선 기대감도 공존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회동하며 정상 간 전화통화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져, 미중 관계가 해빙 무드에 돌입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조성됐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귀금속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이 중에서도 보험, 전자제품, 기술, 반도체, 전자부품, 통신, 자동차, 부동산, 가전, 2차 전지 등 업종의 상승폭이 컸다.

지방정부의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일종의 소비 진작 조치)’ 지원 조치가 본격 시행되면서 자동차, 가전, 전자부품 업종이 강세였다.

화웨이의 상반기 실적이 크게 성장했고 기술 업종의 성장 기대감이 적극 반영되며 기술, 반도체, 전자부품, 통신 등 업종의 상승을 이끌었다.

중신젠터우증권은 “글로벌 증시의 불확실성 완화와 추가 부양책 시행 기대감 속 증시 내 조정 압력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며 “9월부터는 증시 내 펀더멘털, 유동성 환경 모두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중에서도 “반기 실적과 9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여부, 국내 주기성 산업의 정책 수혜 기대감 등이 반영되며 반등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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