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부, 배기량 큰 내연기관 수입차 관세 인상 연구 중 

중국 상무부가 배기량이 큰 내연기관 수입차에 대한 관세 인상 방안을 고려 중이라 밝혀 화제다.

29일 제일재경에 따르면 당일 진행한 상무부의 정책 언론브리핑 중 유럽연합(EU)가 중국산 수입 전기차를 대상으로 한 ‘반보조금 조사’에 대한 대응 조치의 일환으로 배기량이 큰 내연기관 추가 관세 부과 여부에 대해 현재 상황을 파악 중이라 밝혔다.

상무부 차원에서는 현재 중국과 유럽의 자동차 산업사슬 연계성이 강화된 상황이기에 추가 관세 부과는 중국과 유럽의 협력에 불리한 요인이 있고 글로벌 자동차 공급사슬에도 분명한 악영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단 중국 정부 차원에서는 지속적으로 관련 업종에 대해 지속적인 소통을 진행 중에 있으며 자동차 산업 협회, 학계, 연구기관, 기업 대표단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추가 관세 인상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 언급했다.

한편 현재 상무부는 EU의 돼지고기, 브랜디 등을 대상으로 반덤핑 조사를 진행 중이며 이중 일부 품목의 경우 추가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따라서 중국과 EU의 본격적인 무역 갈등이 시작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어 중국-EU 관계 변화를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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