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둥성 정부가 소비품 교체 보조금 지급 계획을 공개했다.
29일 광둥성 정부 정책 언론브리핑에서는 ‘초장기 특별국채 자금을 통한 이구환신 제도 지원 실시방안'(이하 방안)이 공개됐다.
이번 ‘방안’에서는 광둥성 정부 차원의 주민 소비품 교체 보조금 지급에 나설 방침인데, 에너지 사용 등급 2등급 이상의 냉장고, 세탁기, TV, 에어컨, 컴퓨터, 난방 설비, 가전용 등, 레인지 후드 등 가전제품으로 교체할 시, 판매 가격의 15%까지 교체 보조금이 지급된다.
에너지 사용 등급 1등급 가전제품으로 교체할 시, 교체 보조금이 5% 더해져 교체 보조금 지급 비율은 20%에 달한다.
또한 광둥성 주민의 휴대폰, 태블릿 PC, 웨어러블 기기를 구매할 시에도 교체 보조금이 지급되는데 이중 휴대폰은 판매 가격의 10%(최대 1,000위안)까지, 태블릿 PC와 웨어러블 기기의 경우 판매 가격의 15%(최대 2,000위안)까지 교체 보조금이 지급된다.
특히 광둥성 정부는 이번 ‘방안’을 통해 연말까지 200만 명 이상의 가전·전자제품 교체 수요를 이끌 것이라 밝혔고 정부와 가전·소매 기업이 연계해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주력할 것이라 강조했다.
자동차, 화물차 교체를 지원하는 조치도 함께 공개했다. 중국 중앙정부의 ‘자동차 이구환신(以舊換新, 헌 제품을 새것으로 교체한다는 의미로 일종의 소비 진작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폐차, 번호판 등록 등 지방정부 차원에서 지원이 가능한 전방위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 밝혔다.
이 외에도 화물차, 버스, 농촌 지역 노후 차량 교체에 대한 보조금 지원이나 인테리어, 가구 등의 교체 지원 작업 등도 함께 공개했고 충분한 자금 환경을 구축해 적절한 교체 보조금 지급이 가능토록 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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