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영화업계 여름철 성수기도 곧 끝나는 가운데 업계 성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증권일보에 따르면 8월 27일 15시 기준 2024년 여름철 성수기(6월과 8월) 예매와 서비스료 포함 박스오피스가 112.65억 위안에 달했다.
전년 동기 박스오피스가 206.3억 위안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기대치에 못 미치는 성적이다.
만약 서비스료를 제외한다면 올해 여름철 성수기 박스오피스는 101.94억 위안으로 10년 전 수준에 불과하다.
올해 여름철 성수기 영화 공급 수량은 비교적 많았고, 현재 이미 139편의 영화가 상영 중이다.
이러한 상황에도 올해 여름철 성수기 영화 시장이 부진한 이유에 대해 일부 전문가는 올림픽을 지목하고 있다.
파리 올림픽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올해 여름철 영화 관람 수요가 분산됐다는 분석이다.
이와 더불어 영화 콘텐츠도 문제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영화 개봉 수량은 충분했지만 관객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콘텐츠가 부족했다는 평가다.
다만 올해 춘제(春節, 중국의 설)와 칭밍제(淸明節, 청명절) 연휴 박스오피스 성적이 우수했고, 영화 관람 열기도 일정 수준 유지되고 있어 올해 연간 박스오피스 성적은 더 지켜볼 가치가 있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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