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웨이퍼 가격 인상, 업황 정상화 기대 

융기실리콘자재(601012.SH)가 실리콘 웨이퍼 가격 인상에 나서 화제다.

27일 중국 매체 제멘에 따르면 금일 실리콘 웨이퍼 업계 주도주 융기실리콘자재는 실리콘 웨이퍼 가격 인상 공시를 내며 N-G10L 제품의 가격을 장당 1.15위안, N-G12R 제품의 가격을 장당 1.3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앞전 대비 장당 가격을 0.05위안 인상한 수준이다.

융기실리콘자재 측 관계자는 “실리콘 웨이퍼 업계에서 지나친 가격 하락으로 이미 원가를 밑돌고 있어 업황 회복을 위해서는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태”라며 가격 인상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동사는 중국 실리콘 웨이퍼, 태양광발전 설비 업계 주도주이기에 실리콘 웨이퍼 가격 인상은 업계 내 큰 반향을 부를 것으로 예상되나 반대로 ‘찻잔 속 태풍’에 불과할 것이란 의견도 공존하고 있다.

우선 이번 가격 인상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을 보면 업계 주도주가 나서 가격 인상을 시도한 만큼 업계 기업들이 동참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를 바탕으로 업계가 합심해 실리콘 웨이퍼 가격을 약간이라도 올려 손실을 줄이는데 주력할 것이라 예상했다.

반면 부정적인 시각을 보면 실리콘 웨이퍼 업계의 제품 가격 하락은 ‘공급 과잉’에 따른 것이기에 동사가 가격을 인상한다고 해서 타 기업들이 동참할 여지가 적다고 판단했다. 많은 기업이 기존 고객을 지키는데도 힘에 부쳐 가격 인상이라는 모험을 하기보다는 업계 구조조정이 이뤄지기까지 버티는데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처럼 실리콘 웨이퍼 업계를 향상 다양한 시각이 공존한 상황 속 금일 융기실리콘자재의 주가는 상승세를 기록 중에 있으며 실리콘 웨이퍼 가격 변화를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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