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4.69p(0.16%) 내린 2850.83p, 선전성분지수는 58.12p(0.71%) 하락한 8136.53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상하이 증시는 상승 동력 약화에 하락 출발했다.
하반기 추가 부양책의 윤곽이 드러났으나 상승 동력은 약화됐다. 단기 상승을 이끈 금융주의 강세가 일단락됐고 그 뒤를 이어 상승할 업종, 테마가 부재해 증시는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또한 가전·전자제품 교체 보조금 지급 소식에도 불구, 가전·전자제품, 전자부품, 기술 등 업종은 하락했다. 일부 인사들은 교체 보조금 지급에 약 1조 위안 상당의 소비 진작 효과가 나올 것이라 추산했으나 정책 효과 관망 심리도 공존해 상승 동력이 약화됐다.
캐나다의 중국산 수입 전기차 추가 관세 부과 소식도 증시에 부담을 끼쳤다. 미국, 유럽연합(EU)에 이어 캐나다도 중국산 전기차 관세 부과에 동참했고 앞으로도 더 많은 국가가 이에 참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대외 불확실성이 가중됐다.
반면 금일 공개된 7월 공업이익 증가폭은 3.6%로 이전치인 3.5%를 상회했다. 이는 기업의 수익성이 차츰 회복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되며 상반기 실적 중에서도 적잖은 기업의 순이익이 회복세를 나타냈다고 평가되며 증시의 추가 하락을 저지하고 있다.
장 초반 증시에서는 전자제품,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반도체, 전자부품, 통신, 부동산, 운수, 전력, 원자재·산업재 등 업종이 하락 중인 반면 게임, 헬스케어, 은행, 인프라, 서비스업, 미디어 등 업종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싱예증권은 “시장의 리스크 선호도가 낮지만 반기 실적 발표 이후 회복세가 나오는 중”이라며 “앞서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에도 리스크 선호도가 회복됐던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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