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9시 45분(현지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3.99p(0.14%) 내린 2850.38p, 선전성분지수는 14.27p(0.17%) 상승한 8196.19p에 위치해 있다.
금일 장 초반 상하이 증시는 정책 수혜주와 단기 과도 하락 업종 중심의 상승세가 나왔으나 차익실현 움직임도 겹쳐 강한 순환매 움직임을 나타내며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정부가 가전제품 구매 보조금 정책을 공개했다. 가전·전자제품의 에너지 사용 등급에 따라 판매액의 15~20%까지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인데, 이를 통해 예상보다 큰 가전·전자제품 수요가 나올 것이란 기대감이 조성됐다.
이는 앞서 자동차 교체 보조금과 비슷한 방향의 조치로 올해 꽤나 큰 차량 교체 수요가 나오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가전·전자제품 구매 지원금에 따른 소비 진작 효과도 클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정유, 인프라, 반도체, 철강, 물류 등 최근 뚜렷한 상승 동력의 부재로 주가가 약세였던 업종 중심의 반발매수세 유입도 돋보였다.
반면 차익실현 압력도 공존하고 있다. ‘검은 신화: 오공’의 성공으로 급등했던 게임, 미디어 업종의 약세가 이어졌고 기술, 부동산, 방산, 헬스케어, 자동차, 서비스업, 전력 등 업종도 조정을 받고 있다.
특히 이들 업종의 시가총액(시총)이 크기에 증시에 다소 큰 하방 압력을 형성 중인 상황이다.
중신증권은 “추가 경기, 증시 부양책이 시행되며 성과에 대한 관망 심리가 조성된 상태”라며 “금주 막바지 상반기 실적 발표로 투심 회복 가능성이 불거지는 상황”이라 분석했다.
이어 “폐쇄형 펀드의 만기 임박에 따른 시장 내 자금 이탈 우려도 공존하기에 시장에서는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조정 압력도 공존하며 반대로 상장사의 이익배당과 실적 성장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해 증시가 반등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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