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500 C300 펑딩홀딩스(002938.SZ), AI 시대 속 PCB 사업 고속 성장 기대 ‘매수’ 

시난증권은 펑딩홀딩스(002938.SZ)의 상반기 실적이 양호했고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힘입어 인쇄회로기판(PCB) 사업이 고속 성장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 예상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지난 상반기 동사의 매출은 131.3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7.8억 위안으로 3.4% 감소했다.

이중 2분기 매출은 64.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3% 증가했으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2.9억 위안으로 27% 줄었다.

사업별로 보면 동사의 통신 장비 부품 제조 사업의 매출이 87.3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고 전자제품 및 컴퓨팅 부품 사업 매출이 39.3억 위안으로 36.6%나 증가했다. 자동차 및 서버 판매 사업 매출은 4.3억 위안으로 94.3%나 증가했다.

이는 지난 상반기 AI 스마트폰이 대거 출시되며 대규모 스마트폰 교체 수요가 나왔고 전자제품, 가전제품수요도 크게 증가했다. 정부의 주민 소비 진작 정책에 따른 효과도 상당했기에 동사의 사업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회복세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 측면에서 보면 환차손 영향이 컸고, 연구개발(R&D) 지출이 전년 동기 대비 8,000만 위안가량 증가하면서 수익성은 다소 악화됐다.

주목할 점은 동사는 AI 산업 성장세 속 강한 실적 성장 기회를 맞이했다는 것인데, 현재 전 세계적인 AI 활용 시도 속 우선적으로 스마트폰, PC, 전자제품에 대한 AI 기술 응용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이이 과정에서 대량의 PCB 수요가 나오는 실정인데, AI의 에너지 사용량이 상당해 에너지 사용 효율이나 열 처리 능력 등 PCB의 기술 지표도 크게 향상되며 동사와 같은 PCB 업계 주도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상황이다.

지난 상반기 동사는 중국 내 신규 스마트폰 PCB 기판(HDI), 기판과 유사한 PCB(SLP) 시설 가동에 나서며 출하량을 크게 늘렸고 이는 AI 산업 성장세 속 동사에 강한 실적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동의 라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능력과 자율주행 기술 지원이 가능한 PCB 제품이 세계 주요 자동차 기업들로부터 기술력 인증을 받았고, 이를 토대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동사의 사업이 대체로 성장기회를 맞이했다고 평가돼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38.44억/47.83억/55.2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6.95/24.43/15.4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1.66/2.06/2.38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20/16/14배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