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유증권은 중국 내 부동산 지표가 분명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어 부동산 업계를 주시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15일 발표된 부동산 지표를 보면 1~7월 전국 신규 주택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8.6% 감소했다. 이는 상반기 신규 주택 판매량 감소폭 대비 0.4%p 하락한 수준이다.
1~7월 신규 주택 판매액 감소폭은 24.3%였는데, 상반기 판매액 감소폭 대비 0.7%p 하락했고 부동산 개발사의 자금 조달 규모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1.3% 감소했으나 상반기 조달액 감소폭 대비 1.3%p 하락했다.
또한 중국 주요 30개 도시의 지난 4주 평균 부동산 거래 면적은 172.81만 제곱미터(㎡)로 전년 동기 대비 19.6% 감소했으나 전월과 비교하면 1.2% 증가한 수준이다.
이 중에서도 1선 도시의 지난 4주 평균 부동산 거래 면적은 71.51만 ㎡로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한 수준에 불과해 1선 도시 주택 거래 면적이 빠르게 회복한 것으로 풀이된다.
2선 도시는 73.38만 ㎡로 전년 동기 대비 28.9% 감소했고 3선 도시는 27.91만 ㎡로 21.4% 줄어 기대보다는 덜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일반 주택의 경우 거래량 회복세가 더 컸다. 주요 10개 도시의 지난 4주 평균 부동산 거래 면적은 138.89만 ㎡로 전년 동기 대비 11.4%나 늘었다. 중국 정부의 부동산 시장 부양책 시행으로 1~2선 도시 일반 주택 거래량이 크게 늘면서 거래 면적이 빠르게 증가했다.
이처럼 부동산 시장의 지표가 분명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어 부동산 경기 회복 기대감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이에 더해 정부가 지속적으로 시장 부양을 위한 제도 개혁과 지원에 나서는 만큼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부동산 개발사를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부동산 관련주: 완커(000002.SZ), 보리부동산(600048.SH)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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