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 제도적 환경이 개선되면서 인프라 투자 테마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21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현재 중국 내 다수의 지방정부가 인프라 투자를 크게 확대한 상황인데, 이중 교통운수, 수자원 개발, 에너지 등 분야 중심의 인프라 투자가 전격 시행 중에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가령 중국 산시(陝西, 섬서)성 정부는 국내 최다 길이의 고속철도 터널 건설에 착수했는데, 그 길이만 17.509킬로미터(km)에 달한다. 또한 중국 쓰촨성 정부도 지역 내 수자원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해 2,800만 세제곱미터(㎥)에 달하는 수자원 저장 시설을 만드는 조치를 시행 중이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경우 네이멍구 자치구를 필두로 중서부 지역에서 본격적인 투자가 진행 중이다. 태양광, 풍력발전소를 주축으로 한 투자가 진행 중인 상황이다.
이처럼 하반기 들어 인프라 투자가 한층 더 급물살을 탄 흐름을 보이는 상황인데,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인프라 투자 환경이 크게 개선되면서 인프라 투자가 본격 증가하기 시작한 것이라 보고 있다.
우선 국채 발행이 크게 늘며 자금 환경이 대폭 개선됐다. 중앙정부의 특별 국채, 지방정부의 프로젝트 특별채 발행을 통해 충분한 자금이 모집됐고 당국이 자금의 조속한 집행을 여러 차례 지시했던 만큼 인프라 투자를 위한 한층 더 완전한 투자 환경이 조성된 상황이다.
특히 하반기에는 지방정부의 프로젝트 특별채 발행 속도가 한층 더 빨라지며 인프라 투자를 지원할 충분한 자금 환경을 조성한 만큼 상반기보다 큰 규모의 인프라 투자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화진증권이 조사한 데이터에 따르면 3분기 35개 성(省)급 정부의 지방채 발행 계획의 규모는 2조 7,507억 위안인데, 이중 프로젝트 특별채의 규모는 1조 6,803억 위안에 달한다.
또한 인프라 투자를 위한 제도적 환경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 인프라 투자를 진행할 기업의 자금 조달 환경을 개선해 조기에 인프라 투자 착공이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고 민관합작투자(PPP)를 주축으로 민간 투자 자본의 인프라 투자 참여를 장려하는 조치도 시행 중인 만큼 인프라 투자 환경은 크게 개선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자금, 제도적 환경 개선에 인프라 투자 환경이 앞으로 더 개선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인프라 호경기 기대감이 지속되며 인프라 업계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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