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통계국이 1분기 경제 지표를 발표한 가운데 이중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3%로 고시됐다.
16일 국가통계국 홈페이지에 따르면 1분기 중국의 GDP 총액은 29조 6,299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전 분기 대비 1.6% 증가했다.
이중 1차 산업 규모는 1조 1,53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2차 산업은 10조 9,846억 위안으로 6%, 3차 산업은 17조 4,915억 위안으로 5% 증가했다.
산업생산 지표를 보면 1분기 산업생산 증가폭이 6.1%로 집계됐다. 이중 채광업이 1.6%, 제조업이 6.7%, 전력·열에너지·가스·수산업이 6.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도 참던 제조업 산업생산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기업별 지표를 보면 국영기업의 산업생산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5.2%, 대기업은 6.5%, 외국계 및 대만·홍콩·마카오계 기업이 4.8%, 민간 기업이 5.4% 늘었다.
세부 품목 중에서도 신에너지 자동차 충전 설비 업계의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41.7% 증가하며 증가폭이 가장 컸고 그 뒤를 이어 3D 프린터가 40.6%, 전자부품이 39.5% 순으로 큰 증가세를 기록했다.
서비스업 산업생산 지표는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이중 정보통신·소프트웨어 서비스업의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13.7%로 가장 컸고 그 뒤를 이어 임대·상무 서비스업이 10.8%, 교통운수·창고·우정 서비스업이 7.3%, 숙박 및 요식업이 7.3%, 도소매 서비스업이 6% 순으로 컸다.
1분기 소매판매 총액은 12조 327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늘었다. 이중 도시 소매판매 총액은 10조 4,28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농촌 소매판매 총액은 1조 6,047억 위안으로 5.2% 늘었다.
고정자산 투자액 총합은 10조 4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고 지난해 평균치 대비 증가폭이 1.5%p 상승했다.
이중 인프라 투자액 증가폭이 전년 동기 대비 6.5%, 제조업 투자액 증가폭이 9.9% 증가한 반면 부동산 개발 투자액은 9.5% 감소했다.
1분기 수출입 총액은 10조 1,693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늘어난 가운데 이중 수출은 5조 7,37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수입은 4조 4,315억 위안으로 5% 늘었다.
1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폭은 전년 동기 대비 보합, 생산자물가지수(PPI)는 2.7% 하락했으며 도시 조사 실업률 평균치는 5.2%로 전년 동기 대비 0.3%p 하락했다.
이 밖에도 1분기 주민 중위 가처분소득은 1만 1,539위안으로 명목 상승률 6.2%, 물가 변동 지표를 감안한 상승률도 6.2%로 집계됐다. 이중 도심지 중위 가처분소득은 1만 5,150위안, 농촌 주민은 6,596위안으로 집계됐다.
이어 국가통계국 관계자는 “1분기 경제 지표가 대체로 안정세를 보였으나 외부적 불확실성이나 경제 불안 심리도 공존하기에 앞으로 한층 더 실효성 있는 정책을 펼쳐 경제 안정화를 시도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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