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푸증권은 둥산정밀(002384.SZ)의 상반기 실적이 다소 부진했으나 주력사업 성장세는 한층 더 입증됐다고 평가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지난 상반기 동사의 매출은 166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67% 증가한 반면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5.61억 위안으로 32.01% 감소했다.
이중 2분기 매출은 89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15% 늘었으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2.71억 위안으로 23.14% 줄었다.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이 전년 동기비 급감한 배경에는 비(非)주력사업인 LED 사업의 부진이 부각됐다. LED 시장이 상반기 회복세를 나타내긴 했으나 수익성은 부진했고 이에 LED 사업의 상반기 매출총손실률은 -26.89%를 기록했다. 단 이는 수익성이 전년 동기비 20.06%p나 상승한 수준이다.
반면 주력사업인 전자회로 사업 매출은 108.5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3% 증가했다. 전자제품 업계가 중국 정부의 소비 진작 정책으로 전자제품 수요가 크게 늘었고 여기에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활용 시도 속 수요 증가세가 더 확대되며 전자회로 수요가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특히 동사의 인쇄회로기판(PCB) 성능이 향상되며 PCB 출하량, 가격 모두가 강화되면서 전자회로 사업 매출 증가폭이 컸다.
여기에 신에너지 자동차용 부품, 배터리 포장재 등 사업 매출도 38.1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33%나 증가할 정도로 성장세를 나타낸 만큼 앞으로도 동사의 실적 성장을 이끌 주요한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비주력사업의 부진으로 상반기 실적 악화를 이끌었다고 평가되나 주력사업은 성장세를 나타냈고 하반기에도 더 많은 전자회로 수요가 나올 것으로 예상돼 올해 동사의 실적은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23.27억/30.73억/40.33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8/32/3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1.36/1.8/2.36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6.3/12.4/9.4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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