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신증권은 이하이케리진룽위식품그룹(300999.SZ)의 상반기 제품 가격 하락에 실적이 부진했으나 3분기부터는 원가 절감 효과가 나타나며 실적 성장세를 회복할 것이라 예상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지난 상반기 동사의 매출은 1,094.7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다.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0.97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다.
상반기 매출이 감소한 배경에는 제품 가격 하락의 영향이 컸다. 주력제품 전반에 걸쳐 제품 가격 하락세가 나오면서 주요 판매 채널인 요식업 식용유 판매 사업의 매출은 696.7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줄면서 매출 감소를 이끈 요인이 됐다.
식용유 톤당 평균 판매가는 0.61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비 8% 하락했다.
반면 식용유 판매량은 1,137.3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늘어났다는 것을 고려하면 제품 판매가 인하에 따른 여파가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늘었다. 이는 원자재 구매 가격 부담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대두 등 전반적인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제조 원가가 하락하면서 식용유 판매가 인하 압력을 딛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이 증가했다.
여기에 3분기부터는 해외 시설에서 대두를 수급해 직접 제조하며 물류, 제조 비용을 더 낮출 것으로 예상되며 동시에 주민 소비 회복 기대감이 이어져, 식용유 가격도 반등 여지가 생긴 만큼 하반기에는 실적 성장세가 더 확대될 수 있어 하반기 동사의 실적 성장기회를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31.16억/38.23억/45.71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9.4/22.7/19.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57/0.71/0.84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45/37/31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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